
1993년 백종원 대표의 ‘실수’로 탄생했다는 대패삼겹살이 최근 법적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부산의 80년대 고기 문화와 백종원의 브랜딩 전략 사이에서 벌어진 ‘원조’ 타이틀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단순한 메뉴명을 넘어 K-푸드 상표권의 냉혹한 현실을 분석했습니다.
대패삼겹살 원조는 백종원? 법원이 던진 냉정한 한마디
수십 년간 대중은 대패삼겹살의 창시자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를 꼽아왔습니다.
1993년 대패 기계를 잘못 구매해
우연히 탄생했다는 스토리는 전설이 되었죠.
하지만 최근 법원의 판단과
부산 지역 자영업자들의 증언은
우리가 알던 상식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에디터의 시선: 스토리텔링의 승리, 역사적 패배
백종원 대표는 대패삼겹살이라는 이름을
전국구 브랜드로 키워낸 ‘전략가’입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원조’를 인정받는 것은
마케팅적 성공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법원이 ‘대패삼겹살’ 상표권을 무효화한 이유
대법원과 특허법원은 ‘대패삼겹살’이라는 명칭이
특정인의 독점적 권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1980년대부터 부산과 영남 지역에서
유사한 형태의 고기가 팔리고 있었다는 점이
결정적인 근거로 작용했습니다.
| 구분 | 백종원 대표 측 주장 | 반대 측(부산 등) 주장 및 판결 |
|---|---|---|
| 개발 시점 | 1993년 서울 대패집 | 1980년대 중반 부산 유행 |
| 명명 유래 | 육절기 대신 대패 기계 사용 | 고기가 얇게 말린 모양에서 유래 |
| 법적 지위 | 상표권 등록 및 원조 주장 | 관용 명칭화로 인한 상표권 취소 |
결국 ‘대패삼겹살’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명사가 되었으며, 백 대표의 스토리는
법적 근거가 아닌 ‘기업적 서사’로 남게 되었습니다.
자영업자가 알아야 할 ‘원조’ 마케팅의 한계
1. 일반적인 조리법은 특허가 어렵습니다.
2. 지역 사회에서 이미 쓰이던 용어는
나중에 등록해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내가 처음 만들었다’는 주장보다는
‘우리만의 품질’을 강조하는 브랜드가 유리합니다.
외식업계의 상표권 분쟁이 주는 교훈
이번 논란은 단순한 ‘밥그릇 싸움’이 아닙니다.
K-푸드가 세계화되는 2026년 현재,
메뉴 이름 하나에도 얼마나 치밀한
법적 검토가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주의사항
백종원 대표가 거짓말을 했다기보다는,
서울 권역에서 이를 대중화시킨 공로는 인정되나
지방의 선행 사례를 간과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FAQ
백종원은 대패삼겹살 상표권을 완전히 잃었나요?
누구나 간판이나 메뉴판에 쓸 수 있는
일반 명칭으로 분류되어 독점권이 없습니다.
진짜 원조는 부산이 확실한가요?
노포 상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백 대표의 1993년보다 앞서 ‘대패’라는
표현이 사용된 기록이 다수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