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대한민국 사법 사상 최대 규모의 이혼 재산분할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심의 1조 3천억 원에서 9,440억 원으로 조정된 배경과 SK그룹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파기환송심 9,440억 원 판결의 핵심 쟁점
서울고법 가사1부는 2026년 7월 2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9,440억 원의 재산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2심 판결액이었던 1조 3,808억 원에서
약 4,400억 원가량 감액된 수치입니다.
법원은 왜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까요?
에디터의 시선: 왜 9,440억인가?
금액이 줄어든 핵심 원인은 SK 주식의 가치 산정 시점과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의 비자금 기여도를
법원이 이전보다 엄격하게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적인 ‘내조’ 인정에서 ‘실질적 형성’으로
판단 기준이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판결 내역 비교
| 구분 | 1심 (2022년) | 2심 (2024년) | 파기환송심 (2026년) |
|---|---|---|---|
| 재산분할액 | 665억 원 | 1조 3,808억 원 | 9,440억 원 |
| 위자료 | 1억 원 | 20억 원 | 20억 원 (확정) |
| 지급 방식 | 현금 | 현금 | 현금 |
SK그룹 경영권과 지배구조에 미칠 파장
최태원 회장은 이번 판결로 인해
약 1조 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주식을 직접 분할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은
SK그룹 경영권 방어 측면에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9,440억 원이라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SK실트론 등 비상장사 지분 매각이나
주식 담보 대출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 회장의 자금 조달 시나리오
1. SK 주식 담보 대출 확대
2. 비상장 계열사 지분 유동화
3. 개인 소유 부동산 및 배당금 활용
주의사항
현금 지급을 위해 무리하게 지분을 매각할 경우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으며,
이는 주주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결론: 법적 공방 그 이상의 의미
이번 판결은 부부의 공동 재산 형성에 있어
기여도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법적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정치적 영향력’이 기업 성장에 미친 영향을
어느 정도로 수치화할 수 있는지가
이번 9,440억 원이라는 결과에 반영된 셈입니다.